[한라일보] 제주지역의 6월 미분양주택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일부 미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할인혜택을 내걸고 미분양 털어내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해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반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말 도내 미분양주택은 2558호로 전월 대비 5.1%(138호) 감소했다. 지난 4월 2837호로 역대 최대치를 찍은 후 5월 2696호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준공후 미분양은 1414호로 전월 대비 17.6%(212호) 증가해 전체 미분양의 55.3%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주택매매거래량은 519건으로 전월동월과 5년 평균에 견줘 각각 11.4%, 36.4%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738건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고, 5년 평균에 견줘서는 37.2% 증가했다.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는 1471호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5.4% 감소했다. 착공은 9.5% 감소한 2158호로 집계됐다. 주택 분양(공공주택)은 768호로 5.6% 증가했다. 주택 준공은 7.2% 증가한 2699호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3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p 하락한 93.1로 조사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7로 0.1p 떨어졌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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