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장 85곳 "일회용컵 보증금제 잘 이행해요"

제주 매장 85곳 "일회용컵 보증금제 잘 이행해요"
제주도, 자원순환우수업소 첫 선정
현판 수여에 물품 지원… 공모 계속
  • 입력 : 2024. 07.31(수) 11:44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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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앞장서는 매장들이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첫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회용컵 보증금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85개 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원순환우수업소 지정은 지난해 5월 제정된 '제주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졌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1회용컵 보증금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매장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우수업소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신청한 93개 매장 가운데 6개월 동안 성실 이행 여부, 이행기간, 컵 반환량, 보증금 라벨 부착 판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매장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매장에는 '자원순환우수업소' 현판이 수여된다. 또 매장 운영에 필요한 물품 중 종량제봉투, 보증금 라벨, 전동라벨부착기 등 물품(60만원 상당)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기간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새로 자발적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신청된 매장들에 대해 분기별로 심사를 거쳐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자원순환우수업소는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한 소중한 동업자"라며 "앞으로도 1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할 자원순환우수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소비자가 카페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으로 주문할때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더 내고,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 정부가 '전국 도입'이 아닌 '지자체 자율 결정' 방침을 내놓으면서 제도의 동력이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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