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 올해도 올린다

서귀포시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 올해도 올린다
이달 16일까지 부부 4쌍 모집
  • 입력 : 2024. 08.01(목) 14:35  수정 : 2024. 08. 02(금) 17:21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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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도 어려운 사정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지역 내 4쌍의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사랑의 결혼식'을 올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희망자를 이달 16일까지 거주지 읍·면 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저소득, 80세 이상의 황혼 노부부, 등록 장애인, 결혼 이민자 가정의 동거부부다.

'사랑의 결혼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결혼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결혼식은 오는 9월 26일 지역 내 웨딩홀에서 이뤄진다.

시와 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8쌍의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주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더 많은 부부들에게 특별히 아름다운 날(결혼기념일)을 선물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앞날에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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