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 취약지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용 꾸준

제주 의료 취약지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용 꾸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올 들어 7월까지 36명 검진
산전 기본 진료 서비스·부인과 질환 검사 등 진행
  • 입력 : 2024. 08.07(수) 15:30  수정 : 2024. 08. 08(목) 17: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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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진료 서비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진료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지 임산부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52명에 이어 올 들어선 지난 7월까지 36명의 임산부와 여성이 찾는 등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동부보건소 앞 주차장에서 운영된다. 서귀포의료원과 연계해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팀이 관련 장비를 갖춘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산전 기본 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초음파 검사, 임신성 당뇨, 태아 기형아 검사 등이다. 가임 여성의 풍진·혈액 검사 등 임신 전 건강 검진, 자궁경부암 등 여성의 부인과 질환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진료를 원하는 임산부나 여성은 동부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사전에 예약(전화 760-6107)하면 된다.

동부보건소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2년에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보건소 측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의 임산부가 의료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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