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우리에게 없는 밤 外

[책세상] 우리에게 없는 밤 外
  • 입력 : 2024. 08.09(금) 02:55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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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우리에게 없는 밤(위수정 지음)=김유정작가상 수상작 '오후만 있던 일요일'과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아무도'가 수록된 소설집. 위수정의 소설은 인물이 처한 상황, 내면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식이 담겼다. 작가는 종종 중산층 이상의 계급성을 이야기할 때 "그들이 가진 속물성, 그들이 학습한 교양이 내면의 욕구나 본능과 충돌하는 지점들에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문학과지성사. 1만7000원.







▶마치 박사의 네 아들(브리지트 오베르 지음·양영란 옮김)=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이다. 그러나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렬한 흡인력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설로 오베르는 아고타 크리스토프를 비롯해 여러 작가에게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소설의 제목은 '작은 아씨들'의 프랑스판 제목인 '마치 박사의 네 딸'의 패러디다. 엘릭시르. 1만6800원.







▶초록지구(김기태 지음)=저자가 세계 곳곳을 탐사하면서 기록해왔던 지구의 다양한 생태환경과 오늘날의 기후 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녹색식물의 자연 평형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있는 그대로의'의 자연, 자연과 인류, 생물과 인간 사이의 자연환경과 자연 평형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희담. 3만 원.







▶인생 게임 현질 상점(김동식 글·최도은 그림)=모든 세대에게 친숙한 소재인 '게임'을 테마로 하는 주니어 소설집. 게임의 순간을 즐기는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승부의 세계, 유희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게임 업데이트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아이들의 경쟁 심리를 그리며 사회 구조를 냉소적으로 꼬집는 작품까지 담겼다. 학교도서관저널. 1만4000원.







▶세상의 모든 것은 자라고 있어(울프 닐손 글·세실리아 헤이낄레 그림·전은선 옮김)=이 작품은 생물분류학의 아버지이자 오늘날 사용하는 생물 분류 방식인 이명법, 즉 모든 식물을 속명과 종명으로 나타내는 명명법과 함께, 개수를 기반으로 하는 분류법의 기초를 마련한 스웨덴 생물학자 '칼 폰 린네'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다. 칼과 그의 여동생 안나가 나누는 꿈의 대화가 펼쳐진다. 우리나비. 1만8000원.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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