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철거 오는 11월로 늦춘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철거 오는 11월로 늦춘다
현 건물서 마지막 전시도 10월 31일까지 연장
2027년 재개관 전까지 창작스튜디오 공간 활용
  • 입력 : 2024. 08.12(월) 11:22  수정 : 2024. 08. 13(화) 16: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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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공립미술관인 이중섭미술관 건물 철거가 오는 11월로 늦춰진다. 현 미술관 건물에서 진행 중인 전시 기간도 연장된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설 확충을 앞두고 있는 이중섭미술관은 현재의 건물에서 마지막 전시로 이중섭 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상설전시실)와 기증 작품전 '이중섭과 동시대의 화가들'(기획전시실)전을 열고 있다. 당초 두 전시는 이달 18일 종료하기로 했지만 10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중섭미술관은 마지막 전시에 맞춰 아트상품 할인, 관람 시간 연장(8월까지 오후 8시)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공립미술관 측은 "이중섭미술관 신축에 따른 실시 설계 용역을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서 계획했던 일정을 조정했다"며 "이중섭미술관 철거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전시회 연장에 대한 요구도 많아서 10월 31일까지 전시 기간을 늘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는 전시가 끝난 뒤 11월부터 기존 미술관 건물 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중섭미술관의 소규모 전시와 교육은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2층과 3층에서 2027년 재개관 전까지 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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