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한여름 청소년 음악가들이 빚는 '눈보라'

[주말엔 서귀포] 한여름 청소년 음악가들이 빚는 '눈보라'
18일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열한 번째 정기 연주회
박건우 첼로 협연… 스비리도프 모음곡 '눈보라' 피날레
  • 입력 : 2024. 08.16(금) 19:28  수정 : 2024. 08. 19(월) 08: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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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한라일보] ○…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제주 서귀포의 청소년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한여름 '눈보라'를 불러온다.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열한 번째 정기 연주회를 통해서다.

18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임대흥이 지휘를 맡는다. 연주곡은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중 서곡, 하이든의 '협주곡 제1번' C 장조, 러시아 작곡가인 스비리도프의 모음곡 '눈보라'로 짜였다.

이 중에서 하이든 협주곡은 첼리스트 박건우가 협연한다. 한국국제예술학교 교수인 박건우는 국내외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한 경력이 있는 연주자다.

모음곡 '눈보라'는 푸시킨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에 삽입됐던 곡이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남녀의 사랑이 엇갈리는 모습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그린 음악으로 '삼두마차', '왈츠', '봄과 가을', '로망스', '전원', '군대 행진곡', '결혼식', '왈츠의 메아리', '겨울 길' 등 9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관람료 무료.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해 관람(5세 이상)하면 된다.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1년 2월 창단했다. 현재 서귀포시의 지원을 받으며 정기 연주회, 단원 음악회 등 음악 꿈나무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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