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는 공유재산만 3640필지..활용 종합 방안 수립 추진

제주 노는 공유재산만 3640필지..활용 종합 방안 수립 추진
8조8000억 규모 체계적 관리·효율적 활용방안 제시
  • 입력 : 2024. 09.02(월) 15:13  수정 : 2024. 09. 02(월) 17:1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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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일 제주도청 1청사 본관 삼다홀에서 '공유재산 효율적 활용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공유재산 관리 정책의 변화 양상, 현황 및 실태 분석, 구체적인 활용·관리 방안 등을 점검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유재산 활용 개선 위한 종합방안을 수립한 가운데, 유휴·저활용 공유재산에 대한 효율적 활용 및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는 보유 중인 공유재산의 가치를 키우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추진한 '공유재산 효율적 활용방안 수립 용역'이 최근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용역은 유휴 자산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제주연구원에 의해 이뤄졌다. 용역비는 7200여만원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가 소유한 공유재산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총 14만4000여개에 이르며, 그 가치는 약 8조8723억원(토지 6조1131억원, 건물 2조759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실제 사용 중인 부지와 환경·문화적 보존이 필요한 구역을 제외한 유휴재산(토지)은 3640필지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도는 2일 제주도청 1청사 본관 삼다홀에서 최종보고회를 갖고 공유재산 관리 정책의 변화 양상, 현황 및 실태 분석, 구체적인 활용·관리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유휴·저활용 공유재산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활용방안과 조직, 정보 시스템, 제도 등 관리 체계 전반에 걸친 개선안을 논의했다. 유휴 공유재산 유형은 환경·문화보존형, 도시계획시설 지정형, 매각 우선형, 공공개발형, 민간활용형 등이다.

이번 용역은 도가 공유재산 관리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공유재산에 대한 정책 방향이 유지·보전에서 적극적인 활용·발굴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저활용 공유재산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행정 수요에 맞는 부합하는 재산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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