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반대한다"

"한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반대한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25일 보도자료
  • 입력 : 2024. 09.25(수) 18:08  수정 : 2024. 09. 26(목) 15:0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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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단계별 시행안.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화그룹의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경실련은 "제주도민의 생명줄인 천혜의 자연자원이 개발이라는 구실로 대자본과 부패한 권력에 난도질당하고 무너질 지경에 빠졌다"면서 "아직도 제주 해안변과 200고지 밑에는 개발되지 않은 토지가 많지만, 탐욕스러운 자본과 부패한 권력은 이미 지가가 많이 상승한 지역에 대한 개발에는 관심이 적고, 지가가 저렴한 300고지 이상 지역을 싼 가격에 매입해 수백억, 수천억원의 개발이익을 얻으려 혈안이 돼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개발사업은 제주도로부터 인허가를 받을 시 최소 3000억원의 개발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천억원의 이익 중 5%인 150억만 로비자금으로 사용해도 정관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을 눈감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공공의 이익을 지켜야하는 제주도지사, 제주 국회의원, 도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규탄했다.

이밖에 경실련은 영세자본을 가진 도민들이 관광객감소·불결기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점, 중산간 개발을 가속시켜 제주 자연경관 자원을 망치는 점, 애월읍지역이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운영되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사업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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