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22만원… 전국 최하위

제주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22만원… 전국 최하위
고용노동부 올해 4월 기준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의 78.7%
물가지수 반영 실질임금 총액 283만원으로 '쥐꼬리' 수준
  • 입력 : 2024. 09.30(월) 15:12  수정 : 2024. 10. 02(수) 08:4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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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월 322만8000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월 283만원으로 300만원에도 이르지 못하는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농동부가 발표한 올해 4월 기준 시도별 임금과 근로지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은 41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4.4%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59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454만8000원, 충남 438만5000원 순이며 제주는 322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제주지역의 임금총액은 전국 평균의 78.7% 수준에 머물렀고 서울보다는 137만1000원이나 적었다.

전년 동월대비 임금 상승률은 충남이 382만원에서 438만5000원으로 14.8%나 올랐고 세종 5.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제주는 310만8000원에서 322만8000원으로 12만원(3.9%) 인상됐다.

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총액에서 제주는 지난해 279만2000원에서 283만원으로 1.4% 오른 수준에 머물러 전국 최저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국평균 실질임금은 359만6000원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405만7000원이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54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 511만1000원, 정보통신업 486만9000원 순으로 높았고 도소매업 291만원, 숙박음식업 282만2000원, 부동산업 276만5000원, 개인서비스업 248만2000원 등으로 낮았다.

고용노동부는 제주지역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임금이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주지역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5.2시간으로 전년도보다 6.4시간(4.0%) 증가했다. 전국평균 대비 2.5시간 짧은 수준이여 가장 많은 경남 172.0시간보다 8시간 가량 적었고 가장 적은 강원도 163.8시간보다는 1.4시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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