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알록달록 돌하르방'(플롯시티 펴냄)은 제주의 사계절 풍경을 다양한 색감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올해 제주살이 3년차인 이수연 작가가 제주의 아름다움을 어린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집필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을 아이들이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래와 이야기를 결합한 형식으로 기획했다. 책은 짧고 간결한 문장과 풍부한 색감의 그림을 담아 유아용 보드북 판형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겨울 출간하고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며 책 소식을 전해왔다.
"제주가 얼마다 다양한 색을 가졌는지, 조금 더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제주를 즐길 수 있고 바라보면 좋겠다"는 작가의 마음이 더해졌다.
책 속 자신의 검은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은 돌하르방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따라가보면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품은 제주의 곳곳과 마주하게 된다.
동백꽃의 빨강, 곶자왈의 초록, 제주바당의 파랑 등 제주의 자연이 다채로운 색으로 상징돼 펼쳐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제주도의 매력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자신만의 색깔을 사랑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돌하르방의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래는 유튜브(https://youtu.be/bwlcqPR8puI?si=sspMk-KuiZFHsZO3)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채연 그림. 1만4000원.
한편 올해로 제주살이 3년 차인 작가는 미디어아트 창작자로, 또 공연을 기획·연출·제작하는 예술 사업가이자 때로는 예술 강사로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바지런히 제주에서 삶터와 꿈밭을 일궈가고 있다.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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