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초지 10년간 735ha 사라졌다

서귀포시 초지 10년간 735ha 사라졌다
초지 이용 활성화 등 취지 내달 28일까지 실태 조사
6807㏊ 대상 이용 형태, 용도 지역, 소유자 등 확인
  • 입력 : 2024. 10.16(수) 15:32  수정 : 2024. 10. 16(수) 15:4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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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의 초지 면적이 각종 개발 사업 등 영향으로 지난 10년간 700㏊ 이상 사라졌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초지 면적은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최근 10년 동안만 해도 2013년 7542㏊에서 2017년 7186㏊, 2019년 7115㏊, 2021년 6970㏊, 2023년 6807㏊로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농업용지나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 환원 등에 의해 초지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지 이용의 효율화와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초지 관리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초지 실태 조사는 9월 30일 기준으로 매년 시행되는 법정 조사이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지난해 확인된 6807ha의 초지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실태 조사에서는 ▷이용 형태(가축 방목지, 사료 작물 재배지, 축사, 미이용, 산림 형태 등) ▷용도 지역(도시 지역, 관리 지역, 농림 지역 등) ▷소유자별(사유지, 공유지, 국유지) 초지 현황을 들여다본다. 미이용·산림 형태 초지의 이용 가능성 여부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초지를 농작물 재배지 등으로 불법 전용해 사용하는 경우 행위자를 고발 조치하고 농업 재해 피해 보상 지원 등 각종 농업 보조 사업에서 제외 조치한다.

서귀포시는 "제주 축산업의 기반이자 탄소 격리 능력이 뛰어난 초지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기존 초지 활용도를 높이도록 마을공동목장 활성화,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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