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월 7~9일까지 3일간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2010년부터 개최돼 온 제주올레걷기 축제는 매해 1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소통하는 국제적인 친환경 축제로 발전해 오고 있다.
올해 축제의 개막행사는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가득 품은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저지리 산 14-2번지)에서 열린다.
첫날 행사가 진행되는 14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은 농촌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공공시설이며, 각종 체험 행사와 백서향축제 등이 열린다.
이곳처럼 읍면 단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제주의 각 마을별 커뮤니티시설, 체험시설들은 최초 지역주민들의 희망과 열정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사장되고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제주관광의 가치를 한단계 이상 끌어올린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올해 저지리에서 개막 행사를 갖는 것은 너무나 큰 의미를 가진다.
중산간의 보석같은 마을인 저지리 인근에 위치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 방림원 등 경쟁력있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들과 맛집과 명소들이 재조명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매년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시는 축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박태근 제주시 한경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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