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동인 '집'... 저마다 색채로 피어난 제주[갤러리ED]

미술동인 '집'... 저마다 색채로 피어난 제주[갤러리ED]
뚜벅뚜벅 이어온 발걸음 쌓여 어느덧 스물세 번째
다채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제주 풍경과 정서 만끽
11월 3일부터 9일까지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서
  • 입력 : 2024. 10.30(수) 15:53  수정 : 2024. 11. 11(월) 08:0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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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작 'Memory', 50.0*72.7, enamel on canvas, 2024.

[한라일보] 각기 다른 시선과 색채로 그려낸 제주의 이야기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제주의 자연과 삶, 문화 속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관람객들에겐 섬이 품은 자연과 정서, 그리고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뚜벅뚜벅 예술의 길을 걸어온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생 모임인 '미술동인 집'이 제23회 정기전을 연다.

지난 2001년 봄 창립한 미술동인 집은 그 해 가을 첫 정기전을 시작으로 2003년부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나왔다. 주제에 따라 해마다 색다른 작품을 선보이며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이어온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매년 열리는 정기전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졸업생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김형진 작 '정방', 116.7 * 80.3, oil on canvas, 2024.



자유 주제로 선보이는 올해 정기전엔 15명(고민철, 고인자, 김복신, 김수연, 김숙희, 김애란, 김용환, 김형진, 문소미, 백민정, 이정숙, 좌경희, 최선영, 한승엽, 한용국)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엔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작가들도 다수 포함됐다.

미술동인 집은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도 특유의 색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이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라며 "제주도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된다. 전시작은 참여작가들의 올해 신작과 기존 작품으로 구성됐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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