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틀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지방은 주말부터 비가 그치고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함께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지방에는 1일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이틀동안 한라산 성판악에 332.0㎜를 비롯 삼각봉 320.5, 어리목 262.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중산간지역에도 산천단 333.0, 오등 286.0, 송당 280.5, 와산 280.0㎜의 강수량을 보였고 이밖에 성산 296.0, 제주 274.7, 고산 156.1, 서귀포 150.7㎜의 폭우가 내리면서 11월 일강수량 최고 극값을 갈아치웠다. 특히 제주 238.4㎜와 성산 242.1㎜는 각각 200년만에 한 번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기상청은 주말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는 점차 벗어나 흐리거나 점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2일 오후 늦게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정도이다.
육상의 강풍은 2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3일까지 물결이 최고 5.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 앞바다는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지만 다음주 초인 5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추워지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2~24℃까지 오르겠고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8℃, 낮 최고기온은 22~24℃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6℃, 낮 최고기온은 21~24℃로 평년보다 2~3℃가량 높겠다.
하지만 5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떨어지면서 7일에는 11℃, 낮 최고기온도 15℃에 머물러 그동안 포근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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