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섞은 음료 먹인 후 카드 훔쳐 사용 다방 종업원

졸피뎀 섞은 음료 먹인 후 카드 훔쳐 사용 다방 종업원
재판부 동종 범죄 여부 등 고려 징역 4년 선고
  • 입력 : 2024. 11.02(토) 16:00  수정 : 2024. 11. 04(월) 09: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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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여러 차례 다른 사람의 카드를 훔쳐서 사용한 40대 다방 종업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다방 종업원이었던 A씨는 지난 5월 2일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몰래 섞은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훔쳐 금 목걸이와 옷 등 250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시던 다른 피해자가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전화와 카드를 훔치고, 훔친 카드를 사용해 29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제주공항 카페에서 사람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외투와 외투 안 지갑, 이어폰 등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사한 범행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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