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앞으로 2주간 소나무류 이동에 대한 특별단속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시와 합동으로 오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목재생산업 46개소, 조경업체 189개소 등 소나무류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고 건전한 유통·취급 질서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도에 따르면 제주도전역은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방제 목적 외 소나무류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조경수목이나 분재를 이동하려면 반드시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을 부착해야 한다.
이에 도는 재선충병 확산과 무단이동을 막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사전 홍보를 실시한다. 또한 단속을 통해 소나무류 원목의 취급 현황과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나무 이동 시 미감염확인증 발급 등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방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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