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9월 28일 제주문학관~제주아라메가박스 구간에서 개최한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한 '도민 10억 걸음 목표 걷기 기부 캠페인'이 당초 목표를 30% 초과한 13억 걸음을 달성했다. 13억 걸음은 중학생 기준 한걸음당 70㎝로 잡아 환산하면 지구 22.6바퀴를 도는 거리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64일간 이뤄진 이번 캠페인에는 도민 3800여 명이 참여했다.
8개 참여기관과 기업은 캠페인 목표 달성에 따라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이달 중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네오플, 카카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제주동화마을, NH농협 제주본부, 제주은행 등 도내 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도내 소아암·백혈병 환아,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과 해양환경 보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제주도는 2일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걷기 기부 캠페인 참여 기관과 기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걷기 좋은 제주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도민 10억보 목표 달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특히 걷기 운동을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업들의 사회공헌 의지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걷기는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실천과제인 만큼 걷기 문화 정착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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