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송구스럽게 생각… 진심으로 사과"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송구스럽게 생각…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 사태 대국민 담화.. "법적 책임 회피 않겠다"
"임기 포함 정국안정 방안 당에 일임.. 제2 계엄 없다 "
  • 입력 : 2024. 12.07(토) 10:02  수정 : 2024. 12. 08(일) 20: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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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생중계로 이뤄진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 최종 책임자의 절박한 심정으로 이뤄졌으며 제2 계엄은 절대 없다"고 "이번 계엄과 관련 정치적,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저의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정부와 당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7일 오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늦게까지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바꾸지 않고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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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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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민 2024.12.08 (03:43:14)삭제
윤석열 탄핵 ㅡ부결시킨 "국민의 힘" 정당을 해산시키고 윤석열 탄핵을 다시 신속히 진행하라 윤석열 내란죄 ㅡ 형법상 내란죄로 신속히 처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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