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질병관리청은 백일해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와 적기에 예방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며, 초기 증상은 기침, 콧물,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해 심한 발작성 기침으로 발전하고, 심할 경우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무기폐, 기관지 폐렴 등의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기에 예방접종(생후 2, 4, 6개월)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유행으로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18세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에 급여를 적용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초기에 두통, 콧물, 발열,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해 인후염, 편도선염 등 상기도 감염뿐만 아니라 중증의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을 놓치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호흡기 예방수칙을 실천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 <강성호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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