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 밤부터 한파.. 9일 해안지역도 눈

제주지방 오늘 밤부터 한파.. 9일 해안지역도 눈
7일부터 산지 많은 눈 예상.. 대설특보 발효 전망
내일 아침부터 기온 떨어지며 체감기온 0℃ 안팎
  • 입력 : 2025. 01.06(월) 08:30  수정 : 2025. 01. 07(화) 09: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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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을사년 두번째 주 제주지방은 기압골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후반에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6일 기압골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가끔 비가 내리고 산지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7일과 8일에도 가끔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7일부터는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를 중심으로 6일 오전 6시 기준 한라산남벽 5.9, 사제비 5.5, 삼각봉 3.7, 영실 3.7㎝의 새로운 눈이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6일 산지에 1~5㎝의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은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파가 찾아오는 7~8일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 중산간 1~5㎝이며,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7일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9일부터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온은 찬 공기 영향으로 7일부터 낮아지며 춥겠다. 6일 낮 최고기온은 10~12℃가 되겠고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5℃, 낮 최고기온은 8~9℃, 8일 아침 최저기온도 3~6℃, 낮 최고기온은 9~10℃에 머물겠다.

육상과 해상 모두 6일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밤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에 많은 눈이 쌓여 있으며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아침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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