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이웃 위한 봉사로 따뜻해지는 공동체"

[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이웃 위한 봉사로 따뜻해지는 공동체"
제주시농협 농가주부모임 봉사 활동
  • 입력 : 2025. 01.06(월) 23:55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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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정심)이 2025년 새해 초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아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준비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5일에는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심원 사랑의 집을 방문해 대청소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했다.

회원들은 서로의 손길로 사랑을 나누며,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들의 자립과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또 농가주부모임은 환경 보호를 위해 농업인들이 사용한 농약병을 모아 정리하고 뒤처리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 따기에도 동참하면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식문화가 달라지면서 밥 대신 인스턴트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쌀 재배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제주시농협 농가주부모임 김정심 회장은 "봉사는 우리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필요할 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보통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지만 우리 이웃들은 외롭게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다. 작은 관심이지만 따뜻함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가주부모임 김성희 회원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 해를 보내고 시작하는 무렵에는 사랑의 물품은 증가하지만 직접 체험 봉사하는 사랑의 손길은 부족함을 잘 알고 있어 새해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렇게 농가주부모임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지역 사회의 발전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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