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부진... 지난해 제주 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고

고용 부진... 지난해 제주 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고
통계청 제주사무소,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취업자 수 40만명 아래로... 실업률은 2.1%p 올라
  • 입력 : 2025. 01.15(수) 17:13  수정 : 2025. 01. 15(수) 19: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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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9000명 증가한 1만8000명으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8.1%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3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줄어들었는데 취업자 수가 40만 명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39만3000명) 이후 8개월 만이다.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상승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6%)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경제활동인구는 1000명 늘어난 41만명, 비경제활동인구는 5000명 줄어든 1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제주사무소 '2024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자료 캡처.

통계청 제주사무소 '2024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자료 캡처.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000명)과 농립어업(1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에서 각 1만명·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 줄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3년 1.9%였던 실업률은 지난해 2.3%로 0.4%p 상승했다. 이는 3.1%를 기록했던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연간 실업자 수는 1만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23.4%) 늘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41만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0.3%)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1.6%) 줄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 '2024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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