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비서관 제주항공 채용 개입 의혹 진상 밝혀야"

"오영훈 지사 비서관 제주항공 채용 개입 의혹 진상 밝혀야"
국민의힘 제주도당 성명.. "스스로 수사 의뢰해야" 주장
  • 입력 : 2025. 01.16(목) 10:51  수정 : 2025. 01. 19(일) 12:4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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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비서관이 제주항공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묻는 문자메시지가 모 언론사 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채용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며 오영훈 도지사에게 진상을 밝히기 위한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문제의 문자메시지는 오 지사 최측근인 이 모 비서관이 제주항공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이라며 "해당 문자에는 지원자의 실명과 주민번호까지 기재된 '제주항공 승무원 지원 현황'이라는 내용이 첨부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내용으로 봤을 때 이 비서관은 누군가의 청탁을 받고, 사전에 특정인의 채용 여부를 확인해 줘야 하는 동기가 있었을 것이고, 채용 여부를 물어보려고 했던 문자 수신 대상은 제주항공의 인사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관련자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착오로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며 모 언론사를 통해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제주도당은 "이 비서관은 누구의 청탁을 받고 특정인 채용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려 했는지, 지원자가 제주항공에 재직하고 있는지,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던 실제 대상은 누구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이 세 가지 의혹을 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 지사 스스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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