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경선도 흔치 않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회원단체장 선거에서 연장자 당선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당구연맹은 지난 20일 실시한 제4대 회장 선거에서 김철(64) 서귀포당구연맹 회장이 오영종(49) 제주당구연맹 이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철 후보는 선거인단 33명 중 2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3표로 동률을 기록해 '연장자 우대' 원칙에 따라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서귀포시연맹을 조직한 김철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는 당구스포츠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전국대회 유치, 제주시연맹 창립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내 체육단체장 선거의 경우 경선으로 회장을 뽑은 사례가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도 올해 선거에서는 당구연맹 등 3명의 연장자 당선 사례가 나왔다.
지난 19일 치러진 제주자치도 야구소프트볼협회장선거에는 현역시절 묵직한 볼을 던져 이름을 날린 오봉옥(56) 선수 등 3명의 후보가 나와 박창선(66) 후보와 현충희(53) 후보가 동률을 이뤄 박 후보가 당선됐다.
또 지난 15일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 족구협회장 선거에서도 고경남(56) 전부회장과 좌승조(53) 이사가 같은 표로 연장자인 고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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