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 제주지방 내일부터 흐려져 비.. 모레부터 강추위

'포근' 제주지방 내일부터 흐려져 비.. 모레부터 강추위
26일 오후부터 산지 최고 15㎝ 적설
찬 공기 내려오며 낮 기온은 급강하
  • 입력 : 2025. 01.25(토) 08:27  수정 : 2025. 01. 26(일) 08: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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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애기동백. 한라일보DB

[한라일보] 6일간의 설 연휴 시작된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점차 흐려져 설날에는 추위가 찾아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겠고 27일부터는 기압골 영향으로 흐려지겠다.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사이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 산지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26일 오후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 발효 가능성이 높다. 예상적설량은 산지 5~15㎝, 중산간 1㎝ 내외이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5~20㎜의 강수량이 보이겠다.

제주기상청은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오후부터 육상과 해상에 강풍이 예상된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서도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앞다바에서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26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높아 추위는 없겠지만 27일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과 비슷하겠고 그동안 포근했던 기저효과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12~14℃가 되겠고 26일 아침 최저기온도 5~7℃, 낮 최고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5~6℃, 낮 최고기온은 7~9℃에 머물겠고 설날인 29일에도 아침 기온은 0~4℃, 낮 기온은 6~8℃로 추위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쌓여있는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를 중심으로 낮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얼어 도로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차량운행 시 감속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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