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예농산물 통합물류망 전국 확대

제주 원예농산물 통합물류망 전국 확대
道, 올해부터 서울 출하 물량도 지원대상 포함
  • 입력 : 2025. 02.02(일) 10:51  수정 : 2025. 02. 03(월) 14:0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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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부터 제주농민들이 서울로 출하하는 원예 농산물도 통합물류 사업 대상에 포함돼 운송비를 지원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산물 통합물류 사업을 올해부터 서울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락시장 중심의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해 전국 소비지에 제주산 채소와 과일 등 원예 농산물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경기 안성, 경북 칠곡, 전남 영암 3곳에 조성된 거점물류센터에서 소비처까지 도내 농산물을 운송할 때 소요되는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은 서울로 출하하는 제주산 원예농산물은 통합물류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부터 새롭게 포함돼 운송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사업에는 4만t 출하를 목표로 국비 18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41억여원이 투입된다.

농산물 통합물류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통합물류 출하물량은 3만 4000t으로 전년 1만 6000t 대비 112% 증가했고, 산지출하가격은 가락시장 출하 대비 9~46% 높은 가격을 형성해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합물류 이용업체는 인근 판매처보다 3~27%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통합물류 사업 확대를 통해 '전국 당일 발주-다음날 배송'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서울 지역 확장은 제주 농산물 통합물류 사업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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