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한파 예보에 농작물 특별 관리 당부

제주 대설·한파 예보에 농작물 특별 관리 당부
도 농업기술원, 언 피해 등 우려에 사전 조치 안내
  • 입력 : 2025. 02.03(월) 16:14  수정 : 2025. 02. 03(월) 17:4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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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밭작물.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3~6일 예상되는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의 특별 관리를 당부했다.

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대설과 한파로 하우스 철골과 비닐 파손, 전기 고장에 따른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월동채소류 언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서 3일부터 5일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 10~30㎝, 중산간 5~15㎝, 해안 5~10㎝의 적설량을 예보했고 4~6일 최저 온도가 영하 1℃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감귤류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 3℃가 되면 언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열풍기가 있으면 내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난방기 사전 점검 후 가동하고 유동팬이 설치된 경우엔 하우스 내 냉기류 정체 해소를 위해 즉시 돌려야 한다.

열풍기가 없는 시설하우스는 유입된 냉기류가 내부에 머물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북서쪽 측창을 닫고 남동쪽 측창은 열어야 언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하우스는 곰팡이병 위험이 높아 철저한 환기와 함께 예방 차원의 적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노지 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도랑을 정비해야 한다. 월동무는 영하 1~2℃가 2~3일간 지속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게 1㎏ 내외의 무는 사전 수확 후 저장하면서 출하하는 게 좋다. 마늘, 양파, 쪽파는 기상 상황이 나아진 뒤에 생육 상황에 따라 4종복비와 요소를 엽면시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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