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대설특보' 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30㎝ 많은 눈

'강풍·대설특보' 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30㎝ 많은 눈
해안지역도 최고 8㎝ 적설 예상..찬 바람 불며 기온도 영하권
  • 입력 : 2025. 02.07(금) 09:09  수정 : 2025. 02. 08(토) 10:2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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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대설특보와 함께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며 제주지방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7일부터 9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일부터 8일 오전 사이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해안지역에도 7일 밤부터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지와 중산간, 동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며 7일 오전 6시 기준 한라산남벽 2.8㎝, 성판악 2.2㎝, 가시리 1.4㎝, 영실 1.4㎝, 성산수산 1.1㎝, 사제비 1.1㎝, 송당 1.1㎝의 일최심신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9일까지 산지 10~30㎝, 중산간 5~20㎝의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에도 3~8㎝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8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으며 해상에서도 제주도앞바다 등에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국제공항에도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동시 발효된 만큼 항공기 이용객들은 제주공항 이동 이전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찬 공기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5~6℃,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0℃, 낮 최고기온은 3~6℃에 머물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0~2℃, 낮 최고기온은 4~7℃가 되겠다. 7일 제주시 아라동지역은 낮 동안에서도 -4℃ 안팎, 체감기온은 -10℃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인 11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도로가 결빙된 구간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 사거리), 516도로(첨단입구 교차로∼서성로 입구 교차로)에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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