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달들어 제주지역 차량용 LPG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롤 보이며 지난 2022년 8월 이후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차량용 LPG 리터당 평균가는 1108원으로 지난달 1092원보다 16원 인상됐다. 차량용 LPG 가격은 2023년 10월 1000원대로 진입한 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 2022년 9월 1080원대로 떨어진 후 29개월만에 다시 1100원대로 올라선 것이며 899원을 보인 지난 2023년 8월보다는 209원이나 비싼 수준이다.
제주시지역에서 저렴한 수준이라는 제주도개인택시조합충전소도 1110원대를 보이고 있어 택시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 지난 5일 1700원대로 올라선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이날 기준 리터당 평균가 1769원이다.
지난 9월4일 1601원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PB주유소를 제외하고 1800원대 휘발유 판매가를 내건 주유소도 9곳에 이르고 있다.
리터당 평균 경유 가격도 1646원으로 전국평균 1597원보다 49원 높고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서울 1602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지역 두 곳은 1700원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석유업계에서는 지난 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보합세를 유지하다 2~3주 후부터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전년 대비 8.6%가 오르는 등 제주지역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2월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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