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24년 말 기준 71만 5445대로,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비율이 1.07에 달해 전국 평균(0.51) 보다 높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 확보 및 효율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시는 주차난 해소 및 주차장 기능 유지를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제주시 동 지역을 대상으로 부설주차장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지역은 제주시 동 지역 전체이며, 조사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건축물대장에 부기된 부설주차장의 현실태 점검으로, 무단 용도 변경(주차구획 위 증축·조경(화단) 설치 등 불법 용도 사용 여부), 물건 적치(냉난방 장치, 컨테이너, 가스통, 물품 대량 적재 등 고정물 설치 여부), 출입구 폐쇄(담장·조경(화단) 설치로 인한 차량 진출입 가능 여부), 경미한 사항(가벼운 물건 적치, 주차구획선 임의 변경 및 퇴색)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불법 사항을 점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소유자들이 자신의 부설주차장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혹시 주차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불법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이번 기회에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 점검하고 정비하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보다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준현 제주시 차량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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