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짙은 농무기... 해양사고 발생 막아라

안개 짙은 농무기... 해양사고 발생 막아라
제주해경, 오는 7월까지 선박교통관제 강화
  • 입력 : 2025. 03.07(금) 13:55  수정 : 2025. 03. 08(토) 21:0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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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오는 7월까지 해무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선박교통관제 강화에 나선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를 맞아 제주해경이 해양안전사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7월까지 선박교통관제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매년 3월부터 7월은 해수 온도와 대기 온도 차이로 생긴 해상안개로 저시정 상태(가시거리 1㎞ 이내)가 자주 발생하며 선박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기간 해경은 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에 관제사를 증강배치하고 인근 해역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어선안전조업국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 구축 및 협력 강화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경은 기상악화시 출항·운항통제 등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급변침, 급감속 등 부적절하게 운항한 선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저시정으로 선박사고 발생 위험이 큰 농무기에 맞춰 선제적인 선박교통관제 강화를 추진해 제주해역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농무기(3~7월) 기간 중 제주해역 저시정 설정 건수는 총 144회로, 이중 54%에 해당되는 78회가 3~4월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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