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확정.. 임시공휴일도 지정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확정.. 임시공휴일도 지정
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교육부, 6월 모평 일정 4일로 변경
  • 입력 : 2025. 04.08(화) 16:28  수정 : 2025. 04. 09(수) 12:3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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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하고,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국민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대통령 궐위일로부터 60일째가 되는 6월 3일을 선거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선일이 확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제21대 대선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구성해 선거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주요 선거사무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0~11일,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5월 20~25일 전 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투표가, 5월 26~29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6월 3일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이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지도자로서 미래 지향적이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당선 그 외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전날인 7일에는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잠룡들의 대선 출마 선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대선 당일 예정돼 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를 4일로 변경했다. 교육부는 이날 "기존 6월 3일 실시 예정이었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고3)·전국연합학력평가(고1·2)를 6월 4일로 조정·시행한다"고 밝혔다. 부미현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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