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학생들이 읽고 추천한 책 700여권이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공유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독서마라톤 2차 인증 학생들이 추천한 도서 704권을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도서 기증은 학생들이 독서마라톤 활동 과정에서 읽고 감동한 책을 세계 친구들과 나누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기증 도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연·문화·문화유산 분야 전문 국립대학인 실크로드 국제관광문화유산대학교 번역과(한국어 전공)에 전달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증도서' 전용 공간에 비치·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 기증은 2025년 독서마라톤 2차 인증 학생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년 프랑스 한국교육원과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등 2개국에 750권, 2024년에는 일본·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 3개국에 1126권을 기증했다. 올해는 1차로 네팔 세종학당과 한글학교 등에 595권의 도서를 전달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해외 기증이다.
'독서마라톤'은 2023년부터 도내 학생과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쌓은 뒤 해외에 도서를 기증하는 독서 나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천천히, 길게' 독서의 즐거움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독서마라톤 수첩을 활용해 도서 목록 작성, 책 속 문장 필사, 다양한 분야의 독서, 학교·공공도서관·지역 책방 방문 등 여러 독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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