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부담 낮춘다"... 제주 자기주도학습센터 출범

"사교육비 부담 낮춘다"... 제주 자기주도학습센터 출범
오는 3월 개소 예정... 중학생 25명 대상
EBS 협력 개인별 맞춤 학습 콘텐츠 제공
AI 진단 서비스 단추·대학생 튜터링 도입
  • 입력 : 2026. 01.28(수) 11:19  수정 : 2026. 01. 28(수) 11:33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내부 모습. 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내 학습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 '제주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한다. 이번 센터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EBS와 협력해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28일 제주특별차지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제주 사교육비 실태분석' 결과 도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1만2000원, 사교육 참여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4.7%로 전년 대비 6.0%p 증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소득 격차에 따른 학습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제주시 노형동 신제주문화학습관 내에 조성되며, 제주시 관내 중학생 25명 이내를 선발해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 평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센터는 단순 공간만 빌려주는 독서실 형태가 아닌 '공공 관리형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운영된다. 센터장과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들의 출결과 학습 태도를 관리하고, EBS 인공지능(AI) 학습진단 서비스 '단추'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학습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수준별 강좌와 문제를 추천받아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또한 도교육청은 대학생 화상 튜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에 대한 질의응답과 학습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EBS 표준화 심리검사(학습진로패키지)를 실시해 적성과 진로 탐색도 돕는다.

학생 모집은 오는 3월 초 진행될 예정이며, 자기주도학습 계획의 구체성과 학습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노형지구대와 인근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는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을 포함해 총 1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학습 환경과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 사교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