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가 12월 한달 간 수도권 등 전국 27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감귤 직거래 릴레이 행사를 열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감귤 소비 성수기를 맞아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직거래 행사를 열어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 촉진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12월 한 달간 서울·경기·충청·전라·경상권 등 전국 26개 하나로마트에서 진행 중인 '감귤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를 통해 총 80t·2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산지에서 소비지로 직접 공급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절감한 유통비를 가격에 반영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하는 소비를 내고 있다. 또 시식 행사와 연계한 현장 반응이 좋아 황금향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인 직거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이달 12일 서울권 주요 하나로마트를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직거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비지농협들은 직거래 공동구매의 지속 확대와 만감류의 설 선물 판촉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만감류 설 선물 판촉 행사와 신규 소비지 발굴을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직거래 디지털 홍보관 구축, TV 홈쇼핑 활용 등 유통망 다변화 전략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정화 시 감귤유통과장은 "제주감귤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여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소비자 가격은 낮추는 상생 유통구조를 현장에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주농산물 직거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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