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는 '선흘리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 관리·운영 조례' 일부 개정에 따라 24일부터 에코촌 유스호스텔 숙박 요금을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감면 혜택도 4·3희생자 유족과 다자녀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숙박 요금 현실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할인 제도로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인실 숙박 요금은 청소년은 6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33% 인하된다. 성인의 경우 8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35% 내린다.
감면 대상과 할인율도 크게 늘어난다. 기존에는 제주4·3사건 생존 희생자만 요금 감면 대상이었으나, 개정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 전체가 50%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국가유공자와 등록장애인도 등급 구분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자녀 이상 가정의 할인율은 기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된다.
또 제주도민 할인은 기존 10%에서 30%로 확대되며, 명예도민과 고향사랑 기부자도 도민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20명 이상 단체 이용객과 유스호스텔 연맹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새롭게 적용된다.
에코촌 이용 예약은 누리집(https://www.jejusi.go.kr/ecochon/main.do)에서 하면 된다.
신금록 시 기후환경과장은 "에코존 유스호스텔 조례 개정에 따른 할인폭 확대로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의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친환경 운영 기준을 바탕으로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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