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부담 속 제주 중소기업 채용시장 전망 '먹구름'

인건비 부담 속 제주 중소기업 채용시장 전망 '먹구름'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 도내 중소기업 102곳 대상 '인력 채용 현황 조사'
올 상반기 채용 계획 80.4% "없거나 미정"... 고용유지·채용 연계 지원 필요
  • 입력 : 2026. 01.07(수) 15:16  수정 : 2026. 01. 07(수) 17: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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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경기 둔화와 경영 여건 악화 속 올 상반기 도내 중소기업의 채용 여건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력 채용계획에 대해 42.2%가 "없다", 38.2%는 "미정 또는 유동적"이라고 응답했다. 10곳 중 8곳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는 '인건비 부담 증가'(34.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적합한 인력 채용의 어려움'(15.9%), '경영 악화 및 사업 축소'(1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들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 '적합한 인력 부족'(4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취업 기피'(14.7%)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자체 지원책으로는 '채용장려금 등 고용지원금 확대'(69.6%)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 인력 매칭 프로그램 강화'(12.7%), '근로시간, 직무 전환 등 규제 완화'(11.8%), '외국인력 쿼터 확대 및 행정 간소화'(8.8%) 등이 뒤를 이었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최근 경기 둔화와 경영 여건 악화로 인력 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다시 채용에 나설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고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장 상황에 기반한 고용 유지 및 채용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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