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통제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장굴 올 봄 재개방

2년 넘게 통제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장굴 올 봄 재개방
탐방로 낙석 등 이유 2023년 12월부터 개선 공사중
  • 입력 : 2026. 01.10(토) 12:00  수정 : 2026. 01. 10(토) 14: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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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만장굴'.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년 넘게 탐방이 통제됐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하나인 만장굴이 봄부터 재개방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내 탐방로 환경개선 사업 공사를 오는 2월 말쯤 끝내고 이후 한 달간 최종 점검해 3월 말이나 4월부터 탐방로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만장굴 재개방 시점은 당초 지난해 7~8월에서 가을로 연기됐다가 다시 올해 초로 미뤄졌다.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2023년 12월 출입구 상층부 지점에서 낙석이 발생해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당시 탐방로 입구 5m 높이에서 지름 70㎝ 크기의 돌이 떨어져 계단 난간까지 훼손됐다.

국가유산청과 제주자치도는 낙석 원인을 조사해 추가 낙석 위험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 지난해부터 만장굴 탐방로 1㎞ 구간에 데크와 주변 조명을 새로 교체하는 등의 탐방로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용암동굴이다. 해안사구에 의해 용암동굴 내부에 석회동굴의 종유석 등과 유사한 생성물이 형성돼 있는 세계적으로 드문 곳이다.

길이가 약 7.4㎞로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동굴로 탐방은 1㎞까지만 이뤄진다. 해마다 5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천연기념물로 등록돼 있다.

만장굴은 1946년 김녕국민학교(현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부종휴와 꼬마 탐험대 30여명이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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