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6학년도 제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와 학교 배정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일부 학교에서 정원이 미달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총 264명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청과 도내 각 중학교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평준화 일반고등학교 합격자 및 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준화 일반고 모집 정원은 2880명으로, 이 가운데 2864명이 합격해 16명이 미달됐다. 정원 외 합격자 53명을 포함하면 총 2917명이 선발됐다.
학교 배정은 학교별 정원 범위 내에서 등급별 배정 원칙에 따라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정 결과 제1지망 배정 비율은 77.41%로 가장 높았고, 제2지망 13.27%, 제3지망 4.94%, 제4지망 2.23%, 제5·6지망 2.16%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 및 학교 배정 통지서는 출신 중학교를 통해 교부된다. 합격생들은 배정된 고등학교별 예비소집에 참석해 입학 등록 절차와 향후 학사 일정, 교복 구입 등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정원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 실시를 확정했다. 추가 모집 대상은 평준화 일반고 16명을 포함해 총 10개 학교, 264명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78명으로 가장 많다. 자영생명산업과 스마트원예전공과 스마트조경전공에서 각각 14명, 자영말산업과 16명, 스마트에너지설비과 10명, 통신전자과 해군특성화과정 8명과 통신전자과정 16명을 추가 모집한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회계금융과 38명, 글로벌유통과 17명, 경영사무과 9명 등 총 64명을 모집한다. 한국뷰티고등학교는 토탈뷰티과 16명, 중문고등학교는 보건간호과 4명과 의료관광과 7명 등 11명을 추가 선발한다.
성산고등학교는 해양산업과 22명과 일반과 31명 등 53명을 모집하며, 대정고등학교는 12명, 대정여자고등학교 2명, 삼성여자고등학교 5명, 표선고등학교 7명이다. 평준화 일반고에서도 16명을 추가 모집한다.
추가 모집 원서 접수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합격자는 16일 발표된다. 평준화 일반고는 도교육청 계획에 따라 선발이 이뤄지고, 학교장 전형교는 각 학교의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되는 만큼 지원자는 해당 학교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준화 일반고 미달 현상에 대해 대입 환경 변화에 따른 진학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및 지역인재 전형 비중이 유지되면서, 학교별 내신 경쟁 환경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여건을 고려한 선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유리한 선택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인 현상만으로 교육 지형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특정 학교 쏠림이나 미달 고착화를 막기 위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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