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가치 더욱 살려야

[사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가치 더욱 살려야
  • 입력 : 2026. 02.25(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1년 전보다 34.5% 증가했다는 소식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연휴 닷새 동안 5만7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주상절리대와 천지연폭포, 그리고 기상 호조 속에 방문객이 157% 급증한 용머리해안의 사례는 공영관광지가 단순 관람지를 넘어 지역 관광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설 연휴 닷새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4만9800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8.1% 늘어난 것에 견줘도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방문객 증가율은 두드러진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제주시 지역에 주로 머무르면서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늘어난 관광객 숫자가 체감되지 않아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연휴를 앞두고 안전 점검과 환대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공공성이 중시되는 공영관광지는 수익 창출이 우선인 민간 시설과 달리,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공 자산이다.

지역의 공영관광지로 유입된 관광객은 인근 상권과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으로 소비를 확산시키는 지역경제 선순환의 거점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공영관광지는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곳'이어야 한다. 지역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 전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모처럼의 호황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모델로 발전시키는 체계적인 관리계획이 병행돼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