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과거 잇는 기억' 4·3 증언본풀이 마당 개최

'현재와 과거 잇는 기억' 4·3 증언본풀이 마당 개최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서
‘4·3과 기억-2003 하귀에서 1948 조천으로’
  • 입력 : 2026. 03.25(수) 13:43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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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4・3연구소는 스물다섯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 ‘4·3과 기억-2003 하귀에서 1948 조천으로’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증언본풀이 마당에서는 제주 하귀와 조천 출신 4·3 희생자 유족들이 직접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증언에 나서는 애월면 하귀리 출신 고창선(1935년생)씨의 친형 고형만씨는 ‘외도지서 장작사건’ 당시 대구형무소로 끌려간 뒤 행방불명됐다. 이후 고창선씨는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하귀리 영모원 조성을 주도했다.

또 다른 증언자인 조천면 신흥리 출신 현정욱(1948년생)씨는 4·3으로 부친을 잃었다. 현보규씨는 1949년 2차 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그 해 10월 2일 정뜨르 비행장에서 총살됐다.

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재와 과거를 잇는 시간을 하귀와 조천 지역의 기억을 통해 되짚어보고 그 의미를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자리”라며 “증언본풀이 마당이 4·3이 지닌 빛과 어둠의 양면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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