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범국민도민회, 국회서 4.3 서울 추념식 개최

4.3범국민도민회, 국회서 4.3 서울 추념식 개최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 "4.3 남은 과제 해결 협력 최선"
고완순 북촌유족회장 "평화공원에 어린이 공원 조성" 제안
  • 입력 : 2026. 04.05(일) 13:53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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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일 국회에서 제78주년 4·3희생자 서울 추념식을 개최했다. 부미현 기자

[한라일보] 제주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힘써온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일 국회에서 제78주년 4·3희생자 서울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송상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정춘생 국회의원,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4·3희생자 유족과 범국민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주4·3추념식 국회 개최는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과 청계광장 등에서 진행하던 예년과 달리 12.3 비상계엄 및 내란 극복의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인 국회에서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범국민위원회는 "4·3은 이승만 정부가 1948년 10월에 1,2호 불법 계엄을 선포해 대한민국 계엄의 시작으로 기록됐고, 12.3 비상계엄과 내란 정국은 2030 세대가 4·3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이번 국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곘다고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입법 과정에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국가폭력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으로부터 가해자 서훈 취소 등과 관련한 사실 확인이나 자료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위원회가 축적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실하고 책임있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9살 때 4·3을 겪은 고완순 북촌리 4·3희생자 유족회장이 유족 인사를 했다.

고 회장은 "북촌리 학살 당시 네 살 짜리 동생이 진압대가 휘두른 몽둥이에 맞는 것을 봤고, 동생은 이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며 "제주도에서 4·3으로 10살 미만 어린아이가 약 2000명에서 3000명이 죽었다고 한다. 4·3평화공원에 어린이 공원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고 회장은 또 4·3희생자 보상과정에서 소외된 78년간 친인척의 제사·벌초를 지낸 이들에 대한 보상 문제에 국회가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미국의 4·3에 대한 사과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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