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반 절차 만전 기해야

[사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반 절차 만전 기해야
  • 입력 : 2026. 04.09(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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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숙원사업인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가 서울 의료권에서 분리돼 별도권역으로 설정돼서다. 제주지역 의료기관들끼리 상급병원 지정 경쟁을 벌이는 구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병원 지정 및 평가 규정을 개정해 고시했다. 기존 11개였던 전국 진료권역을 14개로 확대하고 제주를 독립권역으로 최종 분리했다. 수도권으로 묶였던 평가체계가 서울권과 제주권, 인천권으로 분리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병원들이 수도권 대형 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절대적 불리 구조가 해소된 것이다. 실제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병원 지정에 도전했지만 수도권 병원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탈락했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준비 병원들과 협력해 절대평가 기준 충족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상대평가를 대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일련의 지정 절차가 진행되면 오는 12월 평가결과가 공표된다. 상급병원 진료 개시는 내년 1월 이뤄진다. 제주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상급병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역 특수성상 두 병원이 역할을 나눠 상급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료권역이 독립돼 도내 병원들끼리 평가받는 만큼 상급병원 지정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상급병원 지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주공약으로 천명하고 당선 이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킬 만큼 제주지역의 현안이었다. 상급병원 지정 시 도내 중증환자들의 뭍 나들이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급병원 지정을 위한 제반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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