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에 웃는 제주 수출시장..3월 107% ↑

반도체 덕에 웃는 제주 수출시장..3월 107% ↑
3월 수출 6359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7.9% 급증
반도체 제외한 수출은 1.9% 감소하며 정체 상태
  • 입력 : 2026. 04.20(월) 14:31  수정 : 2026. 04. 20(월) 15: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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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3월 수출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덕에 1년 사이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소폭 감소해 정체 상태를 보여줬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3월 제주 수출이 6359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7.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평균 증가율(49.2%)를 상회하며 17개 시·도 중에서 충남(124.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 급증은 집적회로 반도체가 견인했다. 4658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1.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73.3%를 차지했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액이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3559만달러), 미국(537만달러), 대만(272만 달러) 등이다.

하지만 집적회로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은 1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9% 감소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농수산물 수출은 586만달러로 29.8% 증가했다. 넙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산물은 11.5% 늘어난 340만달러, 농산물 역시 과실류·곡실류를 중심으로 늘며 40.5% 확대된 193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기타수산가공품(2만8510.1%), 가축육류(986.9%), 화장품(149.4%), 음료(72.7%)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타수산가공품은 베트남·미국, 가축육류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신규 수출처를 개척하면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3587만달러로 203.3% 증가하면서 최대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는데, 반도체 수출이 3558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은 항공기부품과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612.4% 증가한 1312만달러로 수출 2위국으로 부상했다. 대만도 반도체 수출 확대에 힘입어 274만달러로 448.2% 증가했다. 일본은 207만달러로 44.7% 늘었고, 중국은 149만달러로 7.5% 증가했다.

김동욱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집적회로 반도체가 단일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정체 상태"라며 "중동 사태로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 도내 수입은 295.4% 증가한 8144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785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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