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우의 '스톤 컬렉션 3 인 제주' 전시 작품. 양종훈갤러리 제공
[한라일보] 산업화의 상징적인 소재인 시멘트를 재활용해 패션에 접목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박선우(Sino Park) 작가. 그가 고향 제주에서 그간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메르갤러리가 양종훈갤러리(제주시 애월읍 납읍로 4길 188-11)로 이름을 바꾼 뒤 처음 기획한 전시에서다.
이번 박 작가의 개인전은 '스톤 컬렉션 3 인 제주(STONE COLLECTION 3 in Jeju)'란 제목을 달았다. 2023년 서울, 2025년 뉴욕에서 각각 진행했던 '스톤 컬렉션' 1·2 작품들로 구성됐다. 건축 자재, 바퀴, 전선 등 버려진 재료를 시멘트와 결합해 만든 작품은 오늘날 기후 위기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다.
박 작가는 본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뉴욕을 기반으로 패션 디자이너이자 소프트 스컬프처(Soft Sculpture) 작업을 병행하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주 개인전을 두고 "기존 작업들을 다시 풀어내며 그 서사를 확장하는 형태로 기획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이어질 '옹기'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작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제 아티스트들로 '뉴욕과 제주 환경 예술 그룹'도 꾸렸다. 이 단체의 활동과 관련해선 "오는 6월 뉴욕에서 '음식'과 '음식 소비의 방식'을 주제로 한 전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각국의 시선과 문화적 해석을 통해 제주를 바라보는 작업들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우의 '스톤 컬렉션 3 인 제주' 전시 작품. 양종훈갤러리 제공
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는 제주 출신 사진가인 양종훈 상명대 석좌교수가 운영 중인 곳이다. 갤러리 측은 박선우 작가가 제주 태생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제주와 뉴욕의 예술적 교류, 제주 지역 이슈의 글로벌 담론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월·화요일 휴관). 관람은 사전 예약(연락처 010-2996-3565)으로 가능하다. 개막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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