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단일화 없다"… 교육감 선거 3파전 굳혀지나

[종합] "단일화 없다"… 교육감 선거 3파전 굳혀지나
송문석 예비후보, 27일 기자회견서 입장 발표
전과 달리 공식 회견문으로 단일화 불가 강조
'현역 대 두 예비후보' 3자 구도 완주 가능성 ↑
고의숙 예비후보 측 "단일화 여전히 열어 놔"
  • 입력 : 2026. 04.27(월) 17:25  수정 : 2026. 04. 27(월) 19:5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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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는 6월 3일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예비후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송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단일화는 없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굳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단일화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교육의 방향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단일화 가능성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전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왔지만, 공식 기자회견문을 통해 단일화가 없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가 불가한 이유로 "정책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고 교육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진영 논리, 자리 경쟁, 그리고 누가 되느냐만 남은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상대 후보인 고의숙, 김광수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현직 교육감인 김 예비후보에는 제주교육 재정 위기 등의 책임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신인 고 예비후보에는 견제·대안 제시 미흡 등의 문제를 따져 묻기도 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일찍부터 '보수 대 진보' 후보 간의 대결 구도를 보이면서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현역인 김광수 예비후보를 제외한 고의숙, 송문석 예비후보가 진보 성향으로 거론되면서다.

특히 고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그 가능성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송문석 후보께 제안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제주 교육의 방향과 단일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후보 간의 단일화는 현재 3자 대결 구도를 양자 구도가 재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전 포인트였다. 진보와 보수 간의 1 대 1 대결 구도가 현역의 높은 인지도 등의 이점을 상당 부분 희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김 예비후보도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를 이루며 3선에 도전한 이석문 전 교육감을 14.95%포인트 차이로 따돌려 처음 당선됐다.

하지만 후보 간의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단일화 없는 선거' 가능성이 커졌다. 고 예비후보의 SNS 제안 이후 두 후보 간의 만남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민주 진보 후보 간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논의 등에 대해선)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해선) 시민사회의 열망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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