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공 도서관 더 가깝게 느끼도록

[사설] 공공 도서관 더 가깝게 느끼도록
  • 입력 : 2026. 04.28(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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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몇 해 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활동에 제한을 두던 때에 제주도 공공 도서관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도서 대출을 운영했다.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심리적 위축이 컸던 터라 평상시처럼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도서관에서 많은 이들은 위안을 받았다. 공공 도서관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하는지 새삼 느낀 계기도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최근 내놓은 '2026년 전국 공공 도서관 통계 조사(2025년 실적 기준)'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 전국 1328개 공공 도서관을 방문한 사람이 2억300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도서관 1곳당 연간 평균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건수와 프로그램 참가자 수, 전체 정규직 사서 수 등도 증가하며 도서관이 단순 정보 제공처를 넘어 지역 사회의 핵심적인 문화·지식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 지역의 공공 도서관은 모두 22곳이다. 다른 지역보다 그 수가 적지만 1곳당 인구수, 1인당 도서 수, 정규직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수 등은 상위권에 올라 있다. 반면 1곳당 방문자 수, 1인당 연간 방문 횟수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팬데믹 이후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이용자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이번 통계 조사에서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전문 인력인 사서의 1곳당 배치 인원이 가까스로 전국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 공공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도서관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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