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결합 제주4·3 상처 보듬다… 홍유경 감독 AI영상제 관객상

AI 기술 결합 제주4·3 상처 보듬다… 홍유경 감독 AI영상제 관객상
'붉은 눈의 프롬프트' 제1회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 수상작 선정
  • 입력 : 2026. 05.07(목) 13:4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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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경 감독이 제주4·3의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으로 제1회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홍유경 감독 제공

[한라일보]'붉은 눈의 프롬프트'를 만든 제주 홍유경 감독이 최근 경기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에서 열린 제1회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 시상식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의 영상'에 뽑힌 '붉은 눈의 프롬프트'는 제주4·3 유족의 트라우마를 다룬 약 10분 분량의 드라마 장르 작품이다. 2030년을 배경으로 침묵에 갇힌 할머니의 기억 데이터에 접속한 AI 메모리얼 아키비스트가 80년 전 제주의 비극이 남긴 '핏빛 기억'을 오색 실로 직조된 '구원의 이미지'로 재정의하며 그의 마지막 여행을 배웅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유경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누가 가해자인가'를 묻는 대신, '남겨진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 것인가'를 성찰한다"며 "AI라는 차가운 기술을 역설적으로 가장 따뜻한 '인문학적 바늘'로 사용해 이념에 가려졌던 평범한 개인의 삶을 복원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영상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장르 영상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행사였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822편(국내 304편, 해외 518편)이 출품됐고 이 중 44편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수상작이 가려졌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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