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박물관 웹툰 특별전 '기후위기감귤:제주감귤이야기'. 진선희기자
[한라일보] "기후 위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나요?" 2층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다. 뒤이어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왠지 나에게는 먼 이야기 같고, 때로는 피하고 싶을 만큼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후위기감귤:제주감귤이야기'란 제목이 달린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은 이런 배경에서 기획했다. 기후 위기를 둘러싼 "뻔하고 어려운 편견"을 벗어나 공감대를 넓히려는 것이다.
그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매체로 '웹툰'을 택했다. 거창한 담론 대신에 기후 위기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식탁 위에서 가장 가깝고 귀여운 감귤 이야기를 전하려 했다.

감귤박물관 웹툰 특별전 '기후위기감귤:제주감귤이야기'. 진선희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은 '기후위기인간'을 펴낸 구희 웹툰 작가와 공동으로 기획·제작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 당면한 기후 위기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주요 등장인물은 서울에 거주하는 구희와 제주 출신 다미. 둘은 대학 동창이다. 이들의 시선을 따라 제주 감귤 농장의 이상 징후, 감귤의 사계절, 일상 속 감귤의 소중함 등 기후 위기가 감귤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전시장 말미엔 지구와 감귤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귤껍질은 보물 상자로!', '빈방의 불은 '톡' 끄기', '가까운 거리는 씩씩하게 걷기' 등이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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